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주요 명소를 잇는 ‘그린 시티 생태 관광 벨트’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해수욕장 중심 관광에서 탈피해 송정 철길과 장산 습지 등 자연 친화적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산 일대 생태 탐방로를 정비하고, 친환경 전기 순환 버스를 도입하여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해운대구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고유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로컬 마켓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벨트 조성이 해운대의 계절적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범 운영은 10월 초부터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야간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정착되면 해운대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스마트 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