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9월 16일,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뮤지컬·연극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제작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작사를 위한 직접 지원 확대와 온라인 공연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며, 2027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450억 원을 편성해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세부 추진 과제로는 창작 초연작에 대한 제작비 보조금 지원 체계 개편과 공연장 대관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 공연장 우선 배정제가 포함됐다. 특히 기술 융합형 공연 제작을 위한 R&D 예산이 신설되어, 연극과 뮤지컬에 AI 기반 무대 연출을 도입하려는 제작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문체부 공연예술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제작사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통합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 및 마케팅 컨설팅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공연계의 고질적인 제작비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기획자 김지훈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관료 지원과 기술 지원은 침체된 창작극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공청회를 거쳐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을 확정하고,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집행에 돌입해 K-공연의 글로벌 점유율을 15%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