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지난 15일, 급변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 전통문화 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2026 전통문화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고령화로 인한 무형유산 보유자의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우리 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우선 국가무형유산 전승 교육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5% 증액하고, 전승 공방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 기술을 데이터화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3D 스캐닝과 VR 콘텐츠로 제작된 유산 자료를 공공 데이터베이스로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가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 유산은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호흡하는 살아있는 자산\"이라며, \"이번 정책을 통해 전승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 전수의 현대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는 11월 중 지역별 전통문화 거점 센터를 지정하고, 2027년까지 전국 단위의 통합 유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통문화 유산의 체계적인 보호와 산업적 활용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