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오는 2026년 9월 17일, 글로벌 공급망 내 자국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 2.0'의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 전자제품 위주의 지원을 넘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장비 등 첨단 산업 전반의 자급률을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도 상무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단순한 보조금 지급을 넘어선 세제 혜택과 노동 시장 유연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라제쉬 쿠마르 정책 자문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인도 내륙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산업 단지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일 창구로 통합하여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과 풍부한 젊은 노동력이 정책적 지원과 맞물릴 경우, 향후 5년 내 연평균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주 정부와 협력해 대규모 산업 단지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