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5.00~5.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물가 상승세가 2% 목표치를 향해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최근 고용 시장의 냉각 조짐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짐에 따라 정책 기조를 조정할 시점이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피며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으며, 시장의 관심은 올해 말까지 추가 인하 폭과 속도에 집중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인하가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연준의 강력한 의지라고 분석하면서도, 향후 고용 데이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은 11월과 12월 FOMC에서도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경로를 재설정할 예정이며, 이번 결정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자금 흐름과 신흥국 통화 가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