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는 2026년 9월 18일, 중국의 잠재적인 해상 봉쇄 시나리오에 대비한 실전적 합동 군사 훈련을 대폭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해상 보급로 확보와 핵심 인프라 방어를 위한 전술적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는 비대칭 전력의 고도화와 민관 합동 물류 체계의 재정비다. 대만 군은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 미사일 고속정과 무인 잠수정 배치를 확대하고, 봉쇄 상황에서도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하 탄약고 및 연료 저장 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단순한 방어 개념을 넘어, 적의 해상 차단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밀 타격 능력과 전자전 대응 역량을 통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단순한 군사적 대비를 넘어, 국제사회에 대만의 방어 의지를 천명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한다. 향후 대만은 10월 중 진행될 대규모 연례 군사 훈련을 통해 개량된 지휘통제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며, 이는 대만해협의 군사적 균형 유지와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