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물가 상승세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판단과 함께, 고용 시장의 냉각 조짐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며, 이제는 긴축 정책의 강도를 조절하여 경기 연착륙을 도모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원회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경제 지표에 따라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하며, 데이터 의존적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중립 금리로의 점진적 회귀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신흥국 통화 가치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1월과 12월 예정된 회의에서도 경제 데이터 흐름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며, 시장은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점도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