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2026년 9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장기간 지속된 엔저 현상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을 차단하고, 일본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통화 정책 정상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실질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보다는 내수 소비 활성화와 가계 실질 구매력 회복이 현 시점의 최우선 과제"라며, 엔화 가치 안정화를 통해 수입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엔·달러 환율을 130엔대 초반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일본은행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데이터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점진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정책 변화는 일본 내 투자 환경의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일본의 통화 정책 전환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