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에서 '양자 기술 생태계 고도화 및 산업화 촉진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양자 컴퓨팅 글로벌 톱3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은 양자 핵심 소부장 국산화와 민간 중심의 양자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며, 연내 양자 플랫폼 연합군을 결성해 기술 난제를 조기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자 컴퓨팅 오류 보정 기술 등 5대 중점 기술 확보에 5년간 1조 2천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 양자정책과 관계자는 \"단순 연구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계가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신약 개발이나 소재 설계 등 난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정책적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파편화된 국내 양자 연구를 하나로 결집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2027년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 컴퓨터를 독자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과 에너지 등 핵심 기간산업에 양자 알고리즘을 도입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국가 보안 체계의 근간인 양자 암호 통신망 확산과 맞물려, 대한민국이 미래 컴퓨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