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2027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기존 서버 이전 방식의 클라우드 도입을 넘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컨테이너 기술을 전면 적용해 공공 서비스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27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 지원과 기술 표준 가이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순히 인프라를 가상화하는 단계를 지나, 애플리케이션의 유연한 확장과 효율적인 자원 운용이 가능한 완전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부처별로 분산된 레거시 시스템을 통합하고 최신 기술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 컨설팅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환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이관의 안정성 확보와 보안성 검증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범 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 범위를 확대하며,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공공 부문의 디지털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