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제조 및 서비스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산업 DX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로드맵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 바우처'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업종별 특화된 데이터 학습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여 개별 기업의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추고, 보안성이 검증된 산업용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여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 디지털전환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규제 샌드박스 확대와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들이 과감하게 디지털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제조 공정의 효율화는 물론 서비스 산업의 고객 맞춤형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