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9월 17일, 급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AI 보안 관제 고도화 전략'을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의 수동적인 방어 체계를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공격 패턴을 학습하고 변칙적인 침투 시도를 자동 차단하는 지능형 보안 인프라를 핵심 골자로 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공공 데이터 센터와 금융망을 중심으로 'AI 자율 보안 실시간 대응망'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고도화된 딥페이크 기반 피싱과 AI 악성코드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선제적인 방어 알고리즘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민관 합동 AI 보안 R&D 센터를 조기에 출범시켜 기술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국내 보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AI 모델 자체의 취약점인 '적대적 공격'에 대한 대비책도 보완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민간 보안 기업들과 협력하여 전국적인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를 통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디지털 회복탄력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