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9월 17일, 국내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미래기술 혁신 펀드'를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 자본 집약적인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금융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펀드는 정부 모태펀드가 2천억 원을 출자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권이 3천억 원을 매칭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기존 투자 방식과 달리 '투자 후 육성' 모델을 도입해,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초기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딥테크 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의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향후 정부는 10월부터 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하여 연내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100여 개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여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