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9월 16일,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에 2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는 '바이오 경제 2.0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유전자 치료제와 차세대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신약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임상 속도전과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을 통한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존의 파편화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물질 발굴부터 최종 허가까지 전 주기를 밀착 관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하여 신약 개발 기간을 3년 이상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수출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 특화 클러스터를 전국 5대 권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10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