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9월 19일, 대한민국 e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e스포츠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아마추어 저변 확대와 프로 리그의 안정적 운영, 그리고 지역 연고제 정착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e스포츠 산업 규모를 현재 대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전국 주요 거점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추가 건립하고, 중소규모 게임사의 종목 발굴을 지원하는 'e스포츠 종목 다변화 펀드'를 신설할 방침이다. 특히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 의무화와 은퇴 선수들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인적 자원 보호 체계도 강화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 대해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 문화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인프라와 제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지역 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민간 구단들의 운영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세제 혜택 및 기업 후원 활성화 방안은 향후 구체적인 시행령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관계 부처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