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복합 재난이 빈번해짐에 따라,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예측 및 선제적 대응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재난 시뮬레이션'의 고도화다. 전국 주요 도심 지하차도와 저지대에 설치된 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수위를 측정하고, AI가 침수 위험도를 예측해 인근 주민에게 10분 내 대피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행안부 재난관리실 관계자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기상청 데이터와 연동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경우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전국 243개 지자체에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향후 3년간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피 지원 서비스'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재난 대응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국민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