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6개월여 앞둔 2026년 9월 20일, 여야 정치권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규칙 개편과 선거 제도 개선 논의에 전격 착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일정에 맞춰 주요 정당들은 국민 참여 비율 확대와 신예 정치인의 진입 장벽 완화를 골자로 한 선거 개혁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당은 기존 당원 투표 비율을 완화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야당은 권역별 경선제와 모바일 투표 보안성 강화를 핵심 추진 과제로 제안했다. 이는 최근 무당층 증가와 청년층의 표심 이동에 대응해 정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실무 관계자는 "이번 경선 룰 개편은 당심과 민심의 불일치를 줄이고 정당의 대표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 후보 캠프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신뢰받을 수 있는 최종안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10월 말까지 당내 공청회 및 의견 수렴 절차를 완료하고 대선 경선 기구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경선 규칙 확정 결과에 따라 각 정당 대권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본선 구도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