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지방행정 통합 플랫폼'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지자체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행정 서비스를 전국에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4,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시스템을 하나의 데이터망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예측, 재난·재해 실시간 대응, 민원 서류 자동 발급 등 주요 지방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지자체의 행정 인력 부족을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디지털지방정부국 관계자는 "이번 통합 플랫폼 도입은 단순한 시스템 전환을 넘어 지방정부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최첨단 암호화 기술과 접근 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5개 지자체 시범 운용을 거쳐 연말까지 전국으로 전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민원 처리 시간이 평균 40% 이상 단축되고 지역 간 행정 서비스 수준의 불균형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