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오는 2027년부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직무역량 평가와 맞춤형 인사배치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혁안은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인사제도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공직 인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은 개별 공무원의 직무 수행 이력, 교육 이수 데이터, 주요 성과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보직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를 통해 부처 간 인사 교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데이터 분야 공직자들의 장기 근무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부처에 시범 적용하여 불필요한 잦은 보직 이동을 줄이고 공직 사회 전체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AI 인사배치 플랫폼은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행정 서비스 품질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관계 법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전체에 단계를 맞춰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