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첨단산업 전력 공급 방안 등 정책 수행 능력을 집중 검증했다. 여야 의원들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전력 부족 사태 대책을 질의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배전망 확충법 개정안과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여부가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후보자는 신상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와 자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에 맞선 적극적인 통상 외교를 펼치겠다는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산업부 실무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 구상이 신속한 입법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문가는 "전력망 적기 건설 실패는 첨단산업 전체의 차질로 직결되는 만큼 후보자의 추진력이 청문보고서 채택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자위는 청문회 질의를 마치는 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야당 측이 일부 자료 제출 부실을 이유로 적격 여부에 엄격한 기준을 예고하고 있어 보고서 채택까지 진통이 예상되나, 첨단산업 지원 조기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정책 타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