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수도권 교통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오는 3월 30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열차 안전 운행 종합 시운전 결과와 환승 연계 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지하 40~50m 대심도를 최고 시속 198km로 질주하여 기존 버스로 70~8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을 19분대로 단축시키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혁명'의 첫 공식 개막이다.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구성역은 6월 개통)을 잇는 34.9km 구간의 열차 투입 계획과 배차 간격(출퇴근 17분, 평시 20분), 기본요금 체계를 보고했다. GTX-A 기본요금은 3,200원에 거리당 추가요금(5km당 250원)이 부과되는 구조로, 수서~동탄 편도 요금은 4,45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전면 적용되어 지하철·시내버스와의 환승 시 기본요금이 면제된다.
여야 의원들은 오는 5월 1일 전격 시행되는 전국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K-패스'와의 연계 혜택을 집중 점검했다. 여당 의원들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20%, 청년(만 19~34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K-패스를 GTX-A 이용객에게도 100% 적용하여 청년층은 수서~동탄을 3,11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민 교통비 절감 효과를 부각했다. 아울러 동탄역 지하 환승센터의 승하차 혼잡 완화 대책을 함께 주문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동탄역 연계 마을버스 및 셔틀버스 노선 확충과 수서역 SRT·3호선·수인분당선 환승 통로의 이동 편의 시설이 차질 없이 완비되어야 한다"며 "향후 삼성역 무정차 통과와 운정~서울역 북부 구간의 연내 개통 준비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심야 시간대 막차 연장 운행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GTX 개통으로 수도권 통근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평가했다. 국토위는 개통 당일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GTX-A 개통에 발맞추어 역사 주변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연계 버스 노선 증차를 서두르고 있다. 국토위는 개통 이후 한 달간 승객 이용 패턴과 혼잡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배차 간격 단축 및 출퇴근 시간대 임시 열차 증편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대기 줄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요원 집중 배치와 스마트 게이트 신속 통과 시스템도 함께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