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6년 9월 16일 독일 베를린시청에서 양 도시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골자로 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0년간 이어온 우호 교류 관계를 격상시킨 것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 및 기후 중립 도시 구축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공유'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연대'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서울의 AI 기반 스마트 행정 시스템과 베를린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모델을 상호 이식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도시 운영의 핵심 인프라를 지능형으로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베를린의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 노하우를 서울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접목해 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양 도시의 공무원 교환 근무제와 공동 학술 포럼을 정례화하여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5년간 청년 스타트업 교류와 그린 모빌리티 실증 사업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며,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거점 도시 간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