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도로망 확충과 전력 인프라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2026년 9월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 기업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산업단지 연계 도로 확장과 스마트 전력망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은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기존 노후 산단 인프라를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에 필수적인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변전소 증설과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구미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은 미세한 전압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전력 안정성이 기업 유치의 성패를 가른다"며 "이번 인프라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7년까지 주요 기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첨단 소재 생산 체계를 가동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