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9월 17일,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제주 관광객 총량제'와 연계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와 상하수도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도는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이번 정책을 통해 숙박업소와 렌터카 이용객을 대상으로 환경 분담금을 차등 부과하고, 이를 환경 정화 사업과 탄소 중립 인프라 구축에 전액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비용 징수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제주 환경 보호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보장과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도는 10월 중 지역 주민과 관광 업계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도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제주 관광 산업의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 경기 위축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정책의 세밀한 안착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