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6년 9월 17일, 지역 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 10GW 달성을 목표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특구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번 정책은 전남의 풍부한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자원을 기반으로 전력 자립률을 높이고,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전력 계통 접속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내 전력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분산형 전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신안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산업단지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 전력거래제도(PPA)'를 확대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도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은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지역 맞춤형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도는 2026년 말까지 특구 내 세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거래 플랫폼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전남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허브로 도약함과 동시에, 전력 요금 차등제 도입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