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6년 9월 17일,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첨단 디지털 및 친환경 제조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첨단산업단지 대개조 프로젝트’의 2단계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단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클러스터로 전환하고, 탄소중립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5조 원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핵심 과제로는 스마트 제조 설비 보급 확대, 산단 내 데이터 센터 집적화, 그리고 재생에너지 자급률 제고를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포함됐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플랫폼을 산단 내에 직접 설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단혁신과 김민준 사무관은 “단순한 시설 현대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입주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형 모빌리티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