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를 아우르는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대규모 녹지축 조성 및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종로·중구의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용산의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부 과제로는 종묘~퇴계로 일대 녹지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용산 정비창 부지 인근의 용적률 완화를 통한 고밀도 주거 단지 공급이 포함됐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실무 관계자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역사 문화 보존과 현대적 주거 인프라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심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연말까지 각 자치구별 세부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부족한 녹지 공간이 30% 이상 확충되는 것은 물론, 노후화된 도심 주거지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