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와 서구가 2026년 9월 16일 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형 도시재생 전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도심의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유휴 공공부지를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을 조성하여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 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구의 문화 예술 자원과 서구의 상업·교통 인프라를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서구 양동시장 일대와 동구 충장로 상권을 잇는 '도심 순환형 문화 거리' 조성에 5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의 혈맥을 다시 잇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물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광주 도심의 유동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