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와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을 아우르는 중부권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본격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026년 9월 16일 충북도와 관련 지자체들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간 점검을 마치고, 기업 맞춤형 인프라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R&D 거점과 진천·증평·괴산의 생산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특히 이차전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테스트베드 조성과 더불어, 지자체 간 공동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부권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인프라 구축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 유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지자체들은 연말까지 세부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시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정착되면 충북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허브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