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을 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2026년 9월 본격적인 실시설계 단계에 진입하며 지역 교통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는 최근 천안아산 정거장 입지 선정과 노선 설계를 포함한 기본계획 고시를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충남 북부권의 경제 거점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는 천안아산역과 아산 신도시를 잇는 핵심 구간의 지하화 설계와 함께,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환승 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CTX는 단순히 철도를 놓는 사업이 아니라, 아산 탕정지구와 천안 불당지구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핵심 인프라"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여 2030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CTX 구축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기업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토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 시 천안·아산에서 서울 주요 거점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