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전남 서남권 4개 시·군이 참여하는 '서남권 공동발전협의회'가 목포시청에서 정례회를 열고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광역 경제권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목포시를 중심으로 신안, 무안, 영암이 통합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협의회는 핵심 과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관광 거점 연계 상품 개발을 선정했다. 신안의 해상풍력 단지와 영암의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해 서남권을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고, 목포의 원도심 문화 자원과 무안의 국제공항 접근성을 결합한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각 지자체의 개별 사업을 광역 단위의 정책으로 격상해 국비 확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회의에 참석한 전남도청 관계자는 "지자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통합 경제권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의를 통해 도출된 과제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향후 분기별 정책 실무협의체를 가동하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서남권의 동반 성장을 위한 공동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