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극심한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9월 16일부터 '지능형 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 주요 간선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신호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연동 교차로 개선과 무인 단속 시스템 확충을 통해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정책 추진을 위해 연동, 노형 등 상습 정체 구간에 스마트 감응 신호기 50여 대를 추가 설치하고, 교통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관광객 유입과 인구 증가로 인한 차량 통행량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교통 인프라 재정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왔으며, 이번 고도화 작업은 그간의 데이터 수집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제어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단순한 신호 최적화를 넘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병행 구축하여 교통 약자 보호와 원활한 차량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도심 평균 통행 속도를 15%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제주시는 향후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