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2027년까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 전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강원도는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데이터 등 5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고도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와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도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춘천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강릉의 모빌리티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해 확보한 자치권으로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교육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 미래산업국 담당 사무관은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 역시 이번 정책이 강원도 제조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강원도는 수도권과 연계된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나며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