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행정 통합을 넘어 실질적인 광역 경제권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특별연합은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망의 핵심 구간 착공식을 개최하며,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도로망 연결을 넘어선 '초광역 경제 생태계' 구축이다. 정부는 부산의 항만 물류, 울산의 자동차·수소 산업, 경남의 항공우주·방산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연합은 부울경 전역을 아우르는 수소 트램 도입과 통합 대중교통 환승 체계 구축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다.
부울경 특별연합 실무 관계자는 “광역 철도망은 메가시티의 혈관과 같다”며 “철도 인프라가 완성되면 인구 800만 명 규모의 거대 시장이 형성되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 전문가들 역시 이번 인프라 투자가 청년층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유치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부울경은 2028년까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 철도망을 완공하고, 권역 내 통합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물류비용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이러한 광역 통합 가속화는 부울경이 동북아시아의 물류·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