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충청북도 보은·옥천·영동·음성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부권 공동 생활권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정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개별 지자체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4개 군이 연계 교통망 확충과 공공 서비스 공유를 골자로 추진하는 정책적 시도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광역 버스 노선 최적화 및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 농산물 공동 유통망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음성군과 보은군 일대의 산업단지 연계성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옥천과 영동의 관광 자원을 묶는 광역 순환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인구 유입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실질적인 인구 이동과 경제 활력을 제고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각 군이 가진 고유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이 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2027년 상반기부터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전국적인 지자체 간 상생 모델로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