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2일, 서울 서북권 3개구(은평·서대문·마포)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노후 주거지 재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서북권 균형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빚는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를 고밀 복합단지로 탈바꿈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는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과 함께 은평구 재개발 정비사업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포함됐다. 특히 마포구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연계한 벤처 클러스터 확장을, 서대문구는 신촌·이대 일대 대학가 상권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 개선을 넘어 일자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서북권 도시계획 전문가는 "교통 인프라와 주거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서북권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구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주민 설명회를 거쳐 구체적인 설계안을 확정할 방침이며, 이번 정책이 완료되는 2030년경에는 서북권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정주 여건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