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강북구가 2026년 하반기를 맞아 노후 주거지 정비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자치구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의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동북선 경전철 개통을 대비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강북구 미아동 일대의 재개발 활성화와 중랑구 망우·신내 지역의 경제 거점 조성이다. 성북구는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상설 운영하며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강북구청 도시재생팀 관계자는 "주거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부족한 공영주차장과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통합 정비 계획이 동북권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각 구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예산 지원안을 확정할 방침이며,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0년까지 동북권 일대의 주거 지도가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