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와 시흥시, 안산시가 2026년 9월 21일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를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기 서부권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 뿌리 산업 중심의 제조 기반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디지털 전환 산업으로 재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 거북섬 일대와 부천 대장신도시를 잇는 반도체 R&D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안산 반월·시화 국가산단에는 스마트 공장 도입을 지원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기도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서부권의 숙련된 제조 인프라에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면 생산 효율이 30% 이상 증대될 것"이라며 "단순 공장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는 2027년 상반기까지 관련 기업 150여 곳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서부권 일대에는 약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지자체는 연내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투자 지원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