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026년 9월 20일,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를 잇는 해안 벨트를 '글로벌 해양복합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관광 중심지 기능을 넘어 첨단 해양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부산시는 이 일대를 아시아 최고의 해양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책의 핵심은 남구의 해양 산업 클러스터와 수영구의 복합 문화 공간, 해운대구의 국제 컨벤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히 노후화된 해안 경관을 재정비하고, 스마트 해양 모빌리티 실증 단지를 구축해 관련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합 개발안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와 환경 보존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주민 공청회를 거쳐 2027년 초부터 순차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