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상계, 중계, 하계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2030 노원구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980년대 후반 준공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최근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에 발맞춰 주민들의 숙원인 주거지 현대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용적률 상향과 종상향을 포함한 밀도 있는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도로 및 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노원구청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노원구의 미래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비계획안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건축 본격화가 노원구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기초 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노원구 내 대규모 주거지 정비가 속도를 내며 지역 가치 상승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