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영천시, 청도군이 경상북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본격화한다. 2026년 9월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전략 회의에서 각 지자체는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율주행 부품과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산업을 연계한 '경북 남부권 미래 모빌리티 벨트'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경산의 지식산업지구 내 R&D 센터, 영천의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청도의 모빌리티 부품 실증 단지를 하나의 거점으로 묶는 전략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단순한 부품 생산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첨단 산업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실무를 총괄하는 경산시 전략사업팀장은 "연내 공동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통합 물류망 구축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약 1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벨트 조성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더불어 경북 남부권을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의 전진 기지로 탈바꿈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