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경북 안동을 비롯한 북부권 9개 시·군이 농업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날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자 회의를 열고, 기존 소규모 영농 방식을 탈피한 규모화·지능화된 농업 생산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정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지역 농촌에 기술 혁신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핵심 과제는 의성과 예천을 잇는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상주·문경 지역의 농산물 유통 물류 시스템 고도화다. 특히 봉화와 영양의 고랭지 채소 생산 기지를 지능형 농업 시설로 전환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도와 각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별 맞춤형 스마트 시설 설치 보조금을 확대하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분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경북도 농업정책과 실무 관계자는 "북부권은 경북 농업의 심장부로, 이번 대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팜 운영의 표준 모델을 정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 구조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 통합 물류 거점 센터를 착공하여 북부권 농산물의 전국 단위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