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함안·창녕·의령·산청·함양·거창·합천 등 경남 서북부 7개 군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남 서북부 생활권 공동 대응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상생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체는 각 지자체의 개별적인 대응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쇠퇴에 공동으로 맞서기 위한 광역 단위의 정책 협력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주요 추진 과제로 지역 특화 산업인 항노화 바이오 및 스마트 농업의 광역 클러스터 구축과 7개 군을 잇는 통합 대중교통망 확충을 선정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거점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한 순회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 간 경계 없는 교육·문화 인프라 공유를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자체 간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과 연계하여 국비 확보는 물론, 민간 투자 유치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오는 10월부터 실무 협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공동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광역 연계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