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경남 사천시 일원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정부와 경상남도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사천을 중심으로 진주와 고성 등 인근 지자체를 연계한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우주항공청 주변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다. 사천시는 주거 단지 조성과 교육·문화 시설 확충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진주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연계된 교통망 확충을 통해 동부권과 서부권의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경남도 우주항공산업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이 안착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단순한 공업 단지를 넘어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서부 경남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2028년까지 1단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우주항공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