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지난 9월 19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행적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생애 재조명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간 파편화되어 있던 독립운동 관련 사료를 디지털화하여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잊혀진 인물들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가들의 생가 보존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미발굴된 독립운동 서훈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단순 기록 보관을 넘어, 인물별 활동 지역과 연계된 역사 탐방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베이스화가 역사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사학계 한 인사는 “객관적 사료 중심의 디지털 아카이빙은 역사 왜곡을 방지하고 후대에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전달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2027년까지 1차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후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련 기념관 건립 및 학술 세미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