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대한민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와 AI 관련 첨단 장비의 견조한 수요가 수출을 견인했으며, 이에 힘입어 고용시장 또한 15세 이상 고용률이 63.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정부는 이번 고용 호조가 제조업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수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패키지’를 통해 현장 수요가 높은 기술직 인력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고용의 질을 개선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취업자 수 증가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고용 구조 재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용부 실무 관계자는 “수출 경기 회복세가 내수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4분기에는 숙련 기술 인력의 미스매치 해소와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에 정책적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용과 수출의 동반 성장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국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