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가시화되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일제히 파킹통장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며칠 사이 주요 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는 연 2%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저금리 시대 진입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와 수익성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금리 조정이 시장 자금 흐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변동에 따른 수신 금리 하향 조정은 시장 정상화 과정의 일환"이라며 "다만 단기 자금의 이탈이 자본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파킹통장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나 단기 채권형 ETF 등 자산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은행권은 단순 금리 경쟁에서 벗어나 수수료 면제, 결제 연계 혜택 등 비이자 수익 모델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 소비자의 이자 수익 감소라는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어, 자산 운용 전략의 전면적인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금융권의 수신 경쟁은 연말까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