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차세대 에너지 전략회의를 열고, 2030년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자재 공급망 내재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국내 원전 생태계의 재도약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SMR 설계 최적화와 더불어 핵심 부품인 증기발생기, 모듈형 냉각 시스템의 국산화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너지 정책 담당자는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SMR은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이 될 것"이라며, "기술 표준화와 인허가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SMR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35년까지 글로벌 SMR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기술 혁신과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