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찍는 날 걔랑 단둘이 투샷 찍는 게 내 소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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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시간에 반 대항 축구 경기하는데 걔가 공격수로 뛰는 모습 보고 완전히 반해버림.
땀 흘리면서 앞머리 쓸어 넘기는데 진짜 만화 주인공인 줄 알았음. 골 넣고 우리 반 스탠드 쪽 보면서 세레머니함.
주변 친구들은 그냥 환호성 지르는데 나 혼자 얼굴 화끈거려서 체육복 소매로 얼굴 가리고 심장 진정시킴. 얼마 전에도 어제 상메가 '달달한 게 땡김'으로 바뀌었길래 오늘 아침에 걔 책상 서랍에 초코우유 하나 몰래 넣어둠. 이런 일 있어서 하루 종일 두근거렸는데 진짜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체육 끝나고 시원한 포카리스웨트 하나 주면서 '오늘 짱 멋있었어' 하면 너무 티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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