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는 중
체육 시간에 반 친구 체육복 상의 잘못 입었다가 핏의 중요성 깨달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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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체육 시간 직전에 체육복 상의를 집에 두고 온 걸 알게 돼서 급하게 옆자리 애한테 남는 체육복을 빌려 입었거든? 평소에 나는 체형 다 가리려고 무조건 제일 큰 사이즈로 벙벙하게 입고 다니는 편인데, 빌린 옷은 M 사이즈에 라인이 살짝 잡혀 있는 옷이었음.
어쩔 수 없이 대충 걸치고 거울을 봤는데 진짜 충격 그 자체였어. 항상 부해 보이는 오버핏만 입다가 내 어깨선에 딱 맞고 라인이 살짝 들어간 옷을 입으니까 사람이 완전 딴판으로 보이는 거임. 둔해 보이던 상체가 훨씬 날씬해 보이고 전체적인 비율까지 좋아 보여서 한참을 거울만 봤잖아.
운동장 나갔더니 애들 반응도 대박이었음. 보자마자 "너 오늘 왜 이렇게 살 빠져 보이냐?", "체육복 바꿨어? 핏 진짜 예쁘다" 하면서 다들 한마디씩 던지는데 그동안 체형 가린답시고 박스티만 고집했던 내 지난날이 너무 억울하더라고. 같은 체육복인데도 라인 하나로 분위기가 이렇게 바뀔 줄 몰랐어.
알고 보니까 그 친구가 수선집 가서 자기 몸에 딱 맞게 통을 아주 살짝만 줄인 거였더라고. 무작정 큰 옷으로 숨기는 것보다 내 체형에 맞는 핏을 찾는 게 훨씬 날씬해 보인다는 걸 그날 5분 만에 깨달음. 나도 그날 방과 후에 바로 수선집 달려가서 내 체육복 전부 맡기고 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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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즐거운산책러님의 댓글
초록즐거운산책러 작성일맞아 옷은 진짜 자기 체형 맞는 핏 입어야 됨!